〈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미리보기

chimff2017_메인포스터_440x620mm_0612_문의협력수정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 8개 섹션, 31편 작품 공개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 이하 침프 2017)가 7월 22일 제2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31편의 상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세계 유일의 뮤지컬영화제인 만큼 올해에도 뮤지컬영화 장르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상영목록에 담았다.

개막작으로 무성영화와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을, 폐막작으로는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선정한데 이어 총 8개 섹션을 통해 뮤지컬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영화와 뮤지컬의 거장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마련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ALL THAT FOSSE)’부터, 세계 각국 뮤지컬과 공연예술 관련 신작영화를 선보이는 ‘더 쇼(THE SHOW)’, 하나의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실황으로 즐기는 무비 패키지 ‘트윈 픽스(TWIN PICKS)’, 고전 뮤지컬영화의 복원과 재발견을 주제로 한 ‘클래식(CLASSICS)’, 코러스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영화를 즐기는 ‘싱얼롱 침프(SING ALONG CHIMFF)’, 한국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한 충무로 오마주 프로그램 ‘충무로 리와인드(CHUNGMURO REWIND)’, 그밖에도 ‘포럼 M&M(FORUM M&M)’에서는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펜들턴이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밥 포시의 세계’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또한 뮤지컬영화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탤런트 M&M(Talent M&M)’ 중단편 상영을 비롯해, 뮤지컬영화 제작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 광장에서 펼쳐지는 무료 야외상영과 뮤지컬 플래쉬몹, 코러스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싱얼롱 상영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6월 20일,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 개최한 론칭데이(공식 기자회견)를 통해 아이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준비의 신호탄을 올렸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토)부터 30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총 9일간 펼쳐진다. 7월 6일부터 인터파크티켓과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일정과 프로그램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www.chimff.com)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영화축제,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통해 한 여름밤의 더위를 날릴 시원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섹션 & 상영 프로그램 소개

CHICAGO_P422HQ_VO_1080p_24_20_20140613

Chicago 1927

[개막작]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
Silent Movie with Live Music: Chicago 1927

7월 22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공연 ‘댄스컬 올 댓 포시’는 뮤지컬과 영화의 거장 밥 포시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포시 스타일’ 오디션에서 선발된 댄서들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개막작은 1927년 ‘오리지널’ 무성영화 <시카고>에 라이브 공연이 더해진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이다. 조윤성 재즈 피아니스트가 1920년대 재즈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창작한 음악을, 30인조로 구성된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이 라이브로 선보인다.
<시카고>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1926년에 만들어진 인기 연극을, 전설적인 영화 제작자 세실 B. 드밀이 영화로 옮겼다. 그 후 여러 차례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졌고, 90년대에 발표된 뮤지컬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1927년 버전 <시카고>는 오랜 시간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작품이었지만, 드밀의 개인 아카이브에서 완벽한 상태의 프린트가 발견된 뒤 2006년에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침프 개막식에서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7월 22일(토) | 18:00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레미_15

Les Misérables in Concert: The 25th Anniversary, 2010

[폐막작]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
Les Misérables in Concert: The 25th Anniversary

7월 30일 폐막식에서는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2010)를 국내 최초로 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무엇보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25주년을 맞아 런던에서 열린 기념 공연의 실황 영상이기에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펼치는 공연 자체의 작품성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편집을 통해 재구성한 영상은 여러 출연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또한 1985년 초연 당시 연기했던 배우들의 앵콜 무대와 원작자들의 감사 인사, 그리고 가장 『레미제라블』스러운 마지막 인사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7월 30일(일) | 16:00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032-cabaret-theredlist

카바레 Cabaret 1972

[섹션 1] 올 댓 포시(ALL THAT FOSSE)
브로드웨이의 전설, 밥 포시(Bob Fosse, 1927-1987)를 기념하는 특별 섹션

‘올 댓 포시’는 20세기 뮤지컬을 대표하는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섹션이다. 뮤지컬 안무가, 연출가, 댄서, 영화감독, 배우에 이르기까지 뮤지컬과 영화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던 포시는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포시가 연출한 4편의 작품 외에도 ‘포시 스타일’이 반영 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밥 포시의 영화감독 데뷔작인 <스위트 채리티 Sweet Charity>(1969)는 포시 자신이 연출하고 안무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포시가 연출한 또 다른 영화 <캬바레 Cabaret>(1972)에서는 배우 라이자 미넬리의 도발적인 매력과 1930년대 베를린 캬바레의 데카당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레니 Lenny>(1974)를 통해서는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았던 코미디언 레니 브루스의 삶을 더스틴 호프만의 명연기로 감상할 수 있다. 밥 포시의 삶과 예술에 대한 자기성찰을 담은 <올 댓 재즈 All That Jazz>(1979)는 자기반영적 뮤지컬의 걸작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포시의 브로드웨이 무대 뮤지컬 대표작인 「시카고」를 롭 마샬 감독이 새로운 감각으로 영화화한 <시카고 Chicago>(2002)도 상영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뮤지컬과 영화의 원작인 무성영화 <시카고>에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이다. 재즈 오케스트라 버전의 개막작과는 또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조윤성 재즈 피아니스트의 오리지널 작곡과 다이내믹한 브라스 밴드의 연주를 가미해 7월 2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라이브로 상영할 예정이다.

※하단 상영 시간표 참조

씽_06

씽 Sing 2016

[섹션 2] 더 쇼(THE SHOW)
세계 각국 뮤지컬 및 공연예술 관련 신작영화 쇼케이스

‘더 쇼‘는 세계 뮤지컬 및 공연예술 신작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각국 뮤지컬 영화의 다양한 시각과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뮤지컬 장르의 부활을 알린 <라라랜드 La La Land>(2016)와 동물-오디션-뮤지컬-애니메이션의 연결고리로 탄생한 <씽 Sing>(2016)은 극장과 노래와 꿈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작품이다.
뮤지컬 팬이라면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공연>(2016) 상영도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배우 홍광호의 열연이 펼쳐지는 런던 실황 공연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뮤지컬영화에 대한 통념에서 벗어난 신작들도 눈에 띈다. 뮤지컬의 영역을 확장한 스페인 영화 <앳 유어 도어스텝 At Your Doorstep>(2016)은 서정적인 선율에 비판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 낸 수작이다. 삽입곡인 ‘Ai, ai, ai’는 많은 영화제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주에서 온 틴에이지 락 뮤지컬 <이모 더 뮤지컬 EMO the Musical>(2016)은 이모(Emo) 장르를 배경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성장 드라마다. 이모(Emo)는 하드코어 펑크에서 파생된 음악 장르인 이모코어(Emocore)의 줄임말이다. 2017년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동명의 단편을 닐 트리펫 감독이 다시 장편으로 만들었다.
세계 각국의 춤을 담은 독특한 작품도 있다. <무브! 댄스 유어 라이프 MOVE! Dance Your Life>(2016)는 프랑스의 파니 장-노엘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로 아프리카, 동유럽,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여러 대륙의 18개 지역을 직접 찾아가 그곳의 고유한 음악과 춤을 보여준다. 뚜렷한 줄거리는 물론 친절한 설명도 없이 단지 이들의 열정적인 춤을 보여줄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관객들은 이들과 깊이 교감한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진다.

※하단 상영 시간표 참조

레미_02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

[섹션 3] 트윈 픽스(TWIN PICKS)
하나의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실황으로 즐기는 무비 패키지

하나의 뮤지컬 원작을 영화와 공연실황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하는 ‘트윈 픽스’는 영화나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해 관객 대다수가 공통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섹션이다. 뮤지컬 팬 입장에서는 공연실황 영상을 대극장 사운드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영화 팬 입장에서는 뮤지컬 공연영상을 필름으로 관람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관람할 올해의 작품은 ‘레미제라블’이다.
개봉 당시 많은 한국인들을 울렸던 영화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2012)을 2017년 극장상영으로 다시 볼 유일한 기회다. 빅토르 위고의 1862년 소설 『레미제라블』은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중 2012년 톰 후퍼 감독의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1980년에 제작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 뮤지컬의 대본과 음악을 쓴 알랭 부빌과 클로드-미셸 쉔베르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원작의 개성을 잘 살렸으며,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인 촬영과 화려한 미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앤 해서웨이 등 모든 노래를 직접 불러 호평을 받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중요한 감상 포인트다.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 Les Misérables in Concert: The 25th Anniversary>(2010)는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펼치는 공연 자체의 작품성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편집을 통해 재구성한 영상은 여러 출연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또한 1985년 초연 당시 연기했던 배우들의 앵콜 무대와 원작자들의 감사 인사, 그리고 가장 『레미제라블』스러운 마지막 합창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하단 상영 시간표 참조

파리의-미국인

파리의 미국인 An American in Paris 1951

[섹션 4] 클래식(CLASSICS)
고전 뮤지컬영화의 복원과 재발견을 주제로 한 섹션

‘클래식’ 섹션에서는 <라라랜드>에 영향을 미친 고전영화와 록 뮤직 마니아를 위한 영화를 선보인다. <파리의 미국인 An American in Paris>(1951)은 낭만의 도시 파리에 바치는 뮤지컬 오마주로 <라라랜드>가 인용함으로써 경의를 표한 것으로 유명하다. 뮤지컬영화 사상 가장 유명한 명장면은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1925)에서 찾아보자.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1983년에는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곡하고 제롬 로빈스가 안무를 맡아 당대 최고의 재능이 낳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1961)는 1957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영화버전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뉴욕 이민자 청년들이 느끼던 박탈감과 강렬한 댄스로 재해석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황한 대사나 구체적인 상황 설명 없이 춤과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출과 실제 뉴욕 거리에서 촬영한 대규모 군무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쉘부르의 우산 The Umbrellas Of Cherbourg>(1964)은 아름다운 미장센, 독특한 음악 연출과 스토리텔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자크 드미 감독의 대표작이다. 일상적인 대사까지 모두 노래로 들려주며 영화와 현실 사이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드는 실험적인 뮤지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결말부의 담담하고 쓸쓸한 정서를 <라라랜드>의 결말과 비교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로슈로프의-연인들

로슈포르의 숙녀들 The Young Girls Of Rochefort 1967

자크 드미 감독의 또 다른 걸작 뮤지컬인 <로슈포르의 숙녀들 The Young Girls Of Rochefort>(1967)은 <쉘부르의 우산>으로 큰 성공을 거둔 드미가 카트린 드뇌브와 다시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쉘부르의 우산>이 서정적이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로슈포르의 숙녀들>은 좀 더 밝은 분위기가 도드라진다. 그러나 결말 장면에 배어나오는 어딘가 쓸쓸한 분위기는 드미의 영화 세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록 음악을 좋아한다면 <벨벳 골드마인>, <헤어>, <토미> 3편의 록 뮤지컬영화를 릴레이로 상영하는 ‘무비 올 나잇(MOVIE ALL NIGHT)’을 주목해 보자. 영국의 록그룹 더 후(The Who)가 1969년에 발표한 앨범을 바탕으로 만든 <토미 Tommy>(1975)는 이단아 켄 러셀 감독이 연출한 ‘원조’ 록 뮤지컬이라 할 수 있다. 1992년에는 동명의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에릭 클랩튼을 포함해 티나 터너, 엘튼 존, 잭 니콜슨 등이 특별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헤어 Hair>(1979)도 클래식 섹션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베트남전쟁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군대로 끌려가던 시기, 시골 청년 클로드 역시 입대를 앞두고 뉴욕에 도착한다. 입대 전 뉴욕을 방황하던 그는 우연히 히피 청년 버거를 만나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한다. 이들은 짧은 시간 동안 주류 질서와 맞서며 즐거운 소동을 벌이지만 클로드의 입대 날짜는 점점 다가온다. 신나는 록 음악으로 생생하게 포착한 히피 문화와 비인간적이고 억압적인 군대 문화의 선명한 대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o-VELVET-GOLDMINE-facebook

벨벳 골드마인 Velvet Goldmine 1998

광기와 저항, 글램록의 치명적인 감수성을 담은 <벨벳 골드마인 Velvet Goldmine>(1998)은 <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컬트 음악영화다. 1970년대 영국은 글램록의 성지였고, 1961년생인 토드 헤인즈 감독 역시 여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글램록의 대표 스타인 데이빗 보위와 이기 팝의 실제 삶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지만 데이빗 보위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러나 감독이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캐릭터와 톰 요크, 조니 그린우드 등이 참여해 만든 음악은 역설적으로 더욱 뚜렷한 개성과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도 <벨벳 골드마인>의 치명적인 감수성과 아름다운 음악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록 마니아가 아니라도 좋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온 영화를 스크린으로 감상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벨벳 골드마인>, <헤어>, <토미>는 7월 28일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밤12시부터 오전 6시20분까지 심야상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도 각각 상영된다.
<헤어> 밀로스 포먼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아마데우스: 감독판 Amadeus (Director’s Cut)>(1984)도 상영한다. 피터 쉐퍼의 원작 희곡을 영화화한 것으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대조적인 삶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모차르트를 연기하여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함께 수상한 F. 머레이 에이브러햄의 탁월한 캐릭터 해석은 물론, <마술피리> 등 18세기 오페라 무대를 충실히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도 큰 볼거리다. 이번 침프에서는 20분 분량이 추가된 2002년 디렉터스컷 버전을 상영한다.

※하단 상영 시간표 참조

lalaland-immagine1_orig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섹션 5] 싱얼롱 침프(Sing Along CHIMFF)
코러스와 함께 하는 관객 참여형 싱얼롱 퍼포먼스

‘싱얼롱 침프’는 코러스와 관객이 자유롭게 노래하며 관람하는 특별 섹션이다. 올해의 싱얼롱 침프는 <라라랜드>로 꾸며진다. <라라랜드>를 몇 번이고 재관람하며 ‘n차 인증’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팬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 속으로만 따라 부르지 않아도 좋다. 싱얼롱 곡에는 영어 자막과 한글 자막이 동시에 제공된다. 코러스와 함께 ‘떼창’을 연출해도 좋고, 영화와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자유롭게 즐기기에도 무방하다.

7월 28일(금) | 20:00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7월 29일(토) | 20:00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

용가리3

대괴수 용가리 Yongary, Monster From The Deep 1967

[섹션 6] 충무로 리와인드(Chungmuro Rewind)
한국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한 ‘충무로’ 오마주 프로그램

1. 대괴수 용가리 Yongary, Monster From The Deep

올해 침프에서는 한국 최초의 괴수영화 <대괴수 용가리>(1967)를 선보인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어느 날 공룡의 모습을 한 거대한 괴수 용가리가 판문점 부근의 갈라진 땅 틈에서 등장한다. 용가리는 강력한 힘으로 서울 시내를 곧 쑥대밭으로 만들고, 군경은 용가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용가리를 제지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와 어린 소년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던 ‘특수촬영 괴수물’ 중 한 편으로 일본의 ‘고지라’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특수효과를 위해 일본 제작진이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판 괴수물인 만큼 공들여 제작한 시청, 남대문, 한강인도교 미니어처나 피난을 가는 시민들의 모습 등에서 한국적인 상황을 그리려한 제작진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개봉 당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미국에 수출되어 영어 더빙 버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완전판이 남아 있지 않아 이번 침프에서는 한글자막과 함께 영어판으로 상영한다.

7월 24일(월) | 12:00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7월 25일(화) | 20:00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

14110400

흥부와 놀부 The Brothers of Hungboo and Nolboo 1967

2. 씨네라이브: 흥부와 놀부 Cine Live: The Brothers of Hungboo and Nolboo

한국 고전영화와 공연을 접목한 침프만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두 편도 관객을 찾아간다. 한국 최초의 인형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1967)는 젊은 국악인들에 의해 가족 뮤지컬영화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와 이원 아트 팩토리가 공동 기획한 <씨네라이브: 흥부와 놀부>는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연출하고 시인 오은이 각색했다. 영화상영과 함께 거문고, 타악 연주와 사운드 퍼포밍, 민요, 재담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현대판 마당극 뮤지컬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영화의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강태웅 감독이 연출한 <흥부와 놀부>는 모든 장면마다 놀라움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한국 최초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임에도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인형의 눈 깜빡임과 미세한 표정까지 꼼꼼하게 조정하며 연출한 장면들은 그 자체로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아무렇지 않게 동물과 사람이 같이 농사를 짓는 장면이나 제비나라의 회의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만의 기발한 유머 감각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제5회 청룡상 비극영화 작품상을 수상했지만, 한국영화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작품이다.

7월 29일(토) | 15:00, 19:00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Chunhyang

춘향뎐 Chunhyang 1999

3. 씨네콘서트: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Cine Concert: The Second Moon ‘Pansori Chunhyang-ga’

한국 고전영화와 공연을 접목한 두 번째 프로그램은 <씨네콘서트: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임권택 감독의 판소리 영화 <서편제>, <춘향뎐>과 두번째달 라이브 공연이 함께 하는 콘서트다.
“두번째달은 몰라도 두번째달 음악은 모를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드라마와 광고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왔던 이 에스닉 밴드는, 지난 해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를 발표했다.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는 한편, 두번째달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힌 도전이었다.
‘판소리 춘향가’ 앨범의 소리꾼 고영열과 김준수가 이번 침프의 <씨네콘서트> 무대를 두번째달과 함께 꾸밀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면에 두번째달의 연주와 젊은 소리꾼의 판소리가 더해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7월 23(일) | 18:00 | 두번째달&고영열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7월 28(금) | 20:00 | 두번째달&김준수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

[섹션 7] 포럼M&M(Forum Movie&Musical)
영화(Movie)와 뮤지컬(Musical)이 만나는 열린 대화와 토론의 장

7월 25일 오후4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해외포럼이 진행된다.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의 프로그래머인 데이비드 펜들턴이 참석해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으로서의 밥 포시를 논하고, 그의 혁신적인 안무와 작업 세계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7월 26일 오후6시30분에는 2017년 ‘탤런트 M&M’ 제작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와 창작자들이 뮤지컬영화 창작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7월 25(화) | 16:00 |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7월 26(수) | 18:30 |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섹션 8] 탤런트 M&M(Talent Movie&Musical)
멘토와 함께 하는 뮤지컬영화 사전제작지원작 상영

창작 뮤지컬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탤런트 M&M’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베터 예스터데이>, <고래가 된 남자>, <너희가 휘모리를 아느냐?>, <조또마떼 사요나라 오지짱>은 7월 26일 오후4시30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아트하우스 1관에서 상영된다.
상영 후 6시30분부터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캐주얼 포럼도 진행된다. 2017년 제작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와 창작자들이 ‘탤런트 M&M’과 뮤지컬영화 창작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중편 <베터 예스터데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어제보다 못한 오늘을 사는 청년들의 이야기
(감독 권순중 | 음악 이보미)

단편 <고래가 된 남자>

제주도의 바람과 파도에 녹아든 우리가락이 전하는 이 시대의 전설
(감독 김효진 | 음악 김은송 | 멘토 민용근 영화감독)

단편 <너희가 휘모리를 아느냐?>

힙합이 좋은 국악집안 대한이는 누가 뭐래도 힙합을 해야겠다
(감독 이가원 | 음악 이아람 | 멘토 권호성 뮤지컬 연출가)

단편 <조또마떼 사요나라 오지짱>

‘코스프레의 전설’을 포기하고 어른이 된 재만,
어느 날 그에게 옛 동료 ‘니콜라스’ 와 ‘미쿠짱’이 찾아온다
(감독 김종철 | 음악 김보현 | 멘토 전계수 영화감독)

7월 26(수) | 16:30 |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아트하우스 1관

상영시간표

개.폐막식일정

DDP 오픈 스크린

충무로뮤지컬영화제

(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CHIMFF)

TEL 02-2230-6723~4
FAX 02-2234-0611
WEBSITE www.chimff.com
E-MAIL chimff.here@gmail.com
SNS 페이스북 facebook.com/chimff
트위터 twitter.com/chimff
인스타그램 instagram.com/chimff
유튜브ID chimff chimff

주최∙주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후원 서울특별시 중구청, 서울특별시청,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부영주택
협력 한국영상자료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

CREDIT

정리. 공연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