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문화예술계 진단

셰익스피어, 김영란법, 블랙리스트가 강타한 2016년 공연계

 

KakaoTalk_Photo_2017-01-04-15-05-48_22

안은미의 ‘조상님께 바치는 땐스’는 지난해 프랑스를 넘어 스위스와 벨기에 등 유럽 곳곳에서 공연되는 선풍적 인기를 누렸다. (c)이태석, 고흥균

2016년만큼 파란만장한 해가 있었을까. 한국 사회를 격랑에 휩싸인 한 척의 배로 비유하면 공연계는 그 배 난간에 꽂힌 깃발이 어지럽게 흩날리는 처지와 같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침체기가 계속됐던 공연계는 2016년 부활을 꿈꿨다. 하지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기업의 후원·협찬에 찬물을 끼얹으며 문화예술 생태계의 허약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리고 2015년부터 연극계를 중심으로 터져나온 검열논란은 올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를 비판하는 문화예술인의 시국선언도 잇달아 발표됐다.

아무래도 2016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껏 움츠린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한불상호교류의 해, 롯데콘서트홀 개관 등으로 다양한 공연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혼밥’ ‘혼술’ 등 혼자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일반화되면서 혼자서 공연보는 ‘혼공’ 문화 역시 자리잡아가는 추세다.

검열과 블랙리스트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423148_256340_1048

박근형 작, 연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포스터. 박근형은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지원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자진 사퇴 종용을 받았다. 이후 2016년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된 후 여러 연극상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을 정책기조로 내걸었지만 출범 이후 검열 문제로 예술계와 내내 갈등을 일으켰다. 공연계의 경우 2014년 1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한국공연예술센터의 대관 심의에서 2015 서울연극제가 탈락하면서 검열 문제가 수면 위로 처음 올라왔다. 그리고 2015년 9월 극작가 겸 연출가 박근형과 이윤택의 신작 희곡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와 <꽃을 바치는 시간>이 예술위 지원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도 배제된 것이 알려지면서 본격 촉발됐다.

박근형은 2013년 국립극단에서 공연한 <개구리>에서 박정희-박근혜 부녀를 풍자한 것, 이윤택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한 것이 현 정권의 눈밖에 난 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세월호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다원예술 <안산순례길>을 비롯해 여러 작품이 예술위 지원에서 배제됐다.

0930804905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 페스티벌의 개막작인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검열의 정치학: 두 개의 국민>의 한 장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21개 극단이 22개 작품을 매주 공연했다. -사진 극단 드림플레이테제21 제공

박근형은 또 2015년 11월 국립국악원에서 앙상블 시나위의 공연을 연출할 예정이었으나 하차를 요구받았다. 이에 대해 안무가 정영두가 1인 시위에 나선 뒤 이에 공감한 많은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시위로 이어졌다. 정영두는 평소 작업하는 일본에서 이 문제를 꾸준히 고발한데 이어 2016년 11월 영국에서 다시 시위를 펼치는 의지를 보였다.
공연계의 계속된 검열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예술위는 애써 외면해 왔다. 이에 김재엽 등 젊은 연출가들은 2016년 검열을 본격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6월초 개막해 10월말까지 5개월간 열린 ‘권리장전2016-검열각하’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21개 극단이 참가해 22편을 매주 차례로 올렸다.
한편 예술계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에 예술검열 및 블랙리스트 작성 주범으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9명을 고발했다. 특검이 블랙리스트수사에 나서면서 의혹의 실체가 규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연계 위기와 김영란법 후폭풍

 

CsNbPN4VMAAULUX

뮤지컬 <록키> 포스터. 지난해 11월말 엠뮤지컬아트 제작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공연 하루를 앞두고 취소되며 뮤지컬계의 위기 증후를 여실히 보여줬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이 9개월간 장기공연에 성공한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은 성장을 거듭한 끝에 전체 공연시장의 50%를 차지하게 됐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과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2016년엔 대형 창작뮤지컬이 여러 편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무희 마타하리의 사랑을 그린 <마타하리>, 알베르 카뮈의 소설에 서태지 음악을 접목한 <페스트>, 극작가 오태석의 희곡 <도라지>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그것이다.
하지만 뮤지컬계는 높은 스타 의존도와 인건비 급상승이 이어지면서 제작사들끼리 ‘제살깎기’도 한계에 도달한 양상이다. ‘1+1 티켓’ 등 50% 티켓 할인이 일상화되는 등 시장이 왜곡되어 버린 것이다. 2016년 10월 중견 제작사 엠뮤지컬아트의 <록키>가 공연 하루를 앞두고 취소된 것은 뮤지컬계의 심각한 상황을 알려주는 사건이었다. 엠뮤지컬아트는 2017년 예정됐던 <신데렐라> <삼총사> <드라큘라> 공연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록키>와 <드라큘라>가 공연될 예정이었던 디큐브 아트센터는 뮤지컬 전용극장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현재로선 2017년 10월 말 <빌리 엘리어트> 전까지는 대관이 취소돼 텅텅 비어 있다. 뮤지컬 시장의 위축에 따른 영향이 바로 나타난 셈이다.
뮤지컬계는 성장세가 둔화된 내수 시장을 대신해 중국에서 활로를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앞서 일본에서 한류가 시들해지면서 스타를 앞세운 뮤지컬 진출이 거의 중단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뮤지컬 시장의 성장세나 규모가 만만치 않은데다 그동안 한국과의 협업에 관심이 컸다. 2016년 1월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콘텐츠 발굴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중국 제작사의 투자 또는 공동제작을 노린 것이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 정부는 노골적으로 한류를 규제하는 ‘한한령(限韓令)’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던 영화, 가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비교해 뮤지컬은 시작 단계인만큼 후폭풍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한국 소극장 창작뮤지컬 <빨래>가 지난 8~10월 중국 5개 도시 6개 극장 투어에 나섰다가 공연을 다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막을 내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 진출을 노리던 한국 뮤지컬계도 차가워진 현지 분위기 때문에 진출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 창작뮤지컬 8편의 실연 및 영상 쇼케이스를 선보인 ‘K뮤지컬 로드쇼’가 열렸지만 이후 계약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는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은 공연계를 더욱 옥죄었다. 원래 공직자 사회의 부패를 청산하기 위해 발의됐지만 공무원을 비롯해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사립학교 교직원, 언론사 임직원 등 400만명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기업들로 하여금 법 위반 우려 때문에 후원과 협찬을 꺼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동간 기업들은 협찬금의 일부를 초대권으로 되돌려받아 관례처럼 고객 마케팅용으로 활용해 왔었다. 하지만 김영란법 이후 장르성격상 기업 의존도가 높은 클래식 공연은 물론이고 유료관객 비율이 높은 뮤지컬까지 기업이 후원·협찬을 보류한 사례가 줄을 이었다.
클래식 기획사 빈체로가 12월 내한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티켓 가격을 2~3층 전석 2만5000원으로 낮추는 등 제작사들은 ‘김영란 티켓’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 줄어든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지출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제작사들 역시 초대권 사용이 어려워 홍보와 프로모션 등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물론 김영란법이 공연계의 잘못된 관행을 철폐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한국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후원과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인 문화예술 분야에 다른 분야와 똑같은 룰을 적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공연계는 김영란법의 후폭풍이 2017년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셰익스피어 서거 그리고 한불 상호교류의 해

 

0930804900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 공동제작 연극<햄릿>. 원로배우 9명이 출연한 이 작품은 지난해 셰익스피어 공연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인 2016년 공연계는 셰익스피어로 시작해 셰익스피어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무용, 창극 등 전 장르에서 셰익스피어 원작 희곡을 그대로 올리거나 또는 각색한 작품이 100편 가까이 공연됐다.
화제작도 많았다. 지난 2월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NT라이브 <햄릿>은 인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이다. 2015년 영국 국립극장(NT)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6회 상영분이 금새 동났다.

0930804899

또 7월 배우 출신 연출가인 고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한 <햄릿>은 올해 최고 화제작 가운데 하나였다. 전무송(75), 박정자(74), 손숙(72), 정동환(67), 김성녀(66), 유인촌(65), 윤석화·손봉숙(60), 한명구(56)까지 평균나이 66세, 연기경력 30년 이상의 원로배우 9명이 출연한 <햄릿>은 배우의 연기에 오롯이 기댄 작품이다. 경로잔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깨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또 53세의 발레리나 알레산드라 페리가 10월 유니버설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케네스 맥밀란 안무)에 줄리엣 역으로 출연해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 출신인 페리는1983년 19세에 영국 로열발레단 최연소 수석무용수가 됐다. 맥밀란의 뮤즈였던 그는 1985년 ABT로 옮긴 뒤 2007년 44세에 은퇴할 때까지 맹활약했다. 은퇴 후 6년만인 2013년 5복귀한 그는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며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맥베드>는 연극 연출가 고선웅의 오페라 데뷔, 지휘자 구자범의 3년여만의 클래식 복귀로 주목을 받았다. 고선웅은 연극 <푸르른 날에>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뮤지컬 <아리랑>,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켜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출가로 꼽힌다. 구자범은 지난 2013년 5월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던 경기필에서 성희롱 논란에 휘말리자 사직한 뒤 한동안 클래식계를 떠났었다. 다만 두 스타 아티스트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맥베드>는 관객들에게 만족스런 작품이 되지 못했다.

0930804921

한불상호교류의해 최고 스타인 안은미 -사진 장지영 제공

한불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가 활발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계에서는 국립극단의 <아버지> <어머니> <빛의 제국>, 국립무용단의 <시간의 나이>처럼 프랑스 원작을 공연하거나 프랑스 스태프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작품이 유독 많았다.
이와 함께 한국 작품이 프랑스에 무더기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프랑스 주요 극장의 정규 시즌 프로그램에 포함된 덕분에 현지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6월 프랑스 5대 국립극장 중 유일한 무용 중심 극장인 샤요 국립극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미아직> 등 한국 작품 5개가 잇따라 선보이는 ‘포커스 코레’가 대표적이다.
안무가 안은미는 한불상호교류의 해 최고스타였다. 2015년 9~10월 파리시립극장에서 <조상님께 바치는 땐스> <사심 없는 땐스>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스> 등 3부작을 공연한 뒤 2016년 내내 프랑스 전역의 극장 수십여곳에서 초청을 받아 투어를 다녔다. 안은미는 2016년 7월 파리여름축제에서는 <1분59초 프로젝트> 등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조성진 열풍 그리고 한국 발레 무용수들의 약진

 

0930804903

롯데콘서트홀 개막공연에서 정명훈이 서울시향을 지휘했다. -사진 롯데콘서트홀 제공

롯데콘서트홀 개관은 2016년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사건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들어선 대형 클래식 전용 공연장(2036석)이다. 국내 최초 ‘빈야드(포도밭)’ 타입으로, 무대가 객석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다. 공연장 어디에서도 최상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 대형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서는 최초로 파이프오르간도 갖췄다.
다만 개관을 앞두고 LG아트센터 대표 출신의 김의준 대표가 갑자기 사임하는 등 콘서트홀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실제로 8월 개관 이후 음향과 프로그램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운영 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서트홀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여전히 높지 않은 것과 홍보마케팅 부족으로 유료 점유율이 높지 않았던 것이 꼽힌다.
박현정 전 대표와 직원들 사이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은 서울시향은 2015년 말 정명훈 예술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여러 객원지휘자와 안정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수장의 공백을 메웠다. 정명훈은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에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에서 서울시향을 이끌었다.

0930804924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국민일보 제공

2015년 10월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열풍은 올해도 계속됐다. 2016년 2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7월 서울시향과의 협연 그리고 2017년 1월 독주회는 공연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매진됐으며 5배 이상의 암표가 팔리기도 했다. 팬들은 조성진의 공연을 보러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원정까지 떠날 정도다.
조성진은 침체기를 지나던 한국 클래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클래식에 문외한이던 사람조차도 조성진의 음반을 구매하거나 콘서트를 보러오기 때문이다. 이제 조성진이란 이름 석자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930804922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왼쪽)은 <라바야데르>의 솔로르 역으로 2016년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당스 상을 수상했다. -사진 마린스키 공식페이스북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발레 무용수들은 잇따라 낭보를 알려왔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기민은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자무용수상을 받았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춤의 영예’라는 뜻으로,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한다. 앞서 강수진(1999)과 김주원(2006)이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최영규, 보스턴발레단의 한서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의 이상은은 수석무용수로 승급했으며 박세은은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솔리스트가 됐다.

CREDIT

글. 장지영
국민일보 기자, 공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