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을 찾는 사람들 展

우리 옆의 전통시장 다시보기

09ex

지역의 대표적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조사 ‧ 연구 ‧ 전시하는 충무아트홀의 대표적 지역문화사업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은 2014년 신당동을 시작으로, 이번 2015년에는 서울 중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재조명하여 <중앙시장을 찾는 사람들展>을 9.19(토)부터 10.18(일)까지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13년부터 지역문화자원발굴사업을 진행했던 충무아트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중앙시장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흥망성쇠를 면밀히 연구‧조사하였다.

도심 한복판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에 대한 생생한 삶의 현장 기록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중앙시장’이 존재한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위치나 유통의 중심이 되는 곳에 도시과 함께 중앙시장이란 이름이 붙여 사용하고 있다. 서울의 중앙시장은 1950년대에 생성된 이후 60년대까지 서울 최대의 양곡 도매시장으로 한때서울시민에게 쌀과 야채를 70% 이상 공급했던 곳이다. 특히 70~80년대에는 포장마차 운영을 위한 원스톱 숍(one-stop shop)으로 포장마차 제작에서 식재료와 주방용품 구매까지 가능해 ‘포장마차의 성지’로 변화를 가졌다. 이후 서울의 대표적 축산물시장 마장동과 연결되는 마장로가 개통되면서 1980년대부터 쇠락했던 중앙시장 야채골목 자리에 돈부산물 상점이 하나둘씩 자리하며 그 명맥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1990~2000년대에는 도심 곳곳에서 재개발이 이어지며 주거환경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개념의 보편화와 자가용의 공급은 도시민의 의‧식‧주를 변화 시켰는데 특히 ‘식(食)’의 근원이 되는 식재료를 납품하던 시장은 긴 전통에 비해 단시간에 지각 변동을 겪어야했다. 거대자본이 유입된 대형마트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었고 서울중앙시장 역시 2010년부터 장사를 접는 상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서울중앙시장의 긴 역사가 말해주듯 상인들은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시대상황에 맞춰 거래 물품을 교체해가며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왔다. 현재 중앙시장에는 중앙통, 보리밥부, 돈부산물(정육포함), 닭(해물), 식자재, 미곡부, 가구부, 포목부, 청과부 등 총 9개부서가 건재하며, 도‧소매를 아우르는 서민을 위한 종합시장으로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은 생존과 신뢰를 발판으로 성장해 온 서울중앙시장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시장의 보존가치와 의미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전시개요
전시명: “우리 옆의 전통시장 다시보기”_<중앙시장을 찾는 사람들>
전시기간:  2015. 9. 19.(토) ~ 10. 18(일) ※ 휴관일: 매주월요일
전시장소: 충무아트홀 갤러리
주최/주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입장료: 무료
문의: 02-2230-6601,6638

전시정보